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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엔터테인먼트의 itzy가 멤버 리아가 빠진 상태인 4인조로 컴백하였습니다.
여자아이돌 라인에서는 이제 어느정도 연차가 쌓인itzy였기에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대에 대비해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였는데요. 타이틀곡인 언터쳐블을 통해 어떤 부분에서 다소 실망스러웠는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음악에 대한 아쉬움
첫번째 실망 스러웠던 점은 바로 음악에 있습니다.
itzy는 멤버들의 평균 실력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된 그룹 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드라지는 멤버들은 없죠. 이러한 부분은 단순히 랩, 노래 실력 뿐만 아니라 목소리 톤에서 또한 특색있지 않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입니다.
이번 앨범 본투비의 타이블 곡인 언터쳐블에서는 다소 멜로디가 많고 멤버들의 색깔을 살리기에는 아쉬운 곡이였는데요. EDM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음악의 선택은 좋았지만 음악의 사운드 구성이 로우에 많이 집중되어 있고 공간감이 다소 절제되어 있는 매트한 사운드였기에 오히려 이런 사운드에서는 훅 파트는 멜로디를 다 빼고 댄스에 집중하는 훅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훅은 확실하게 공간감을 다 빼고 매트하게 사운드를 로우하게 잡아뒀는데 멤버들의 목소리와 멜로디 구성이 하이에 방점이 찍혀 있다 보니 약간 노래가 뜬다는 느낌을 받는거죠. 오히려 이러한 구성일때는 멜로디가 스트레이트하게 쭉쭉 뻗어나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itzy 멤버들 중에서는 그 정도로 힘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멤버는 없는 편이기에 오히려 훅 파트는 멜로디를 줄이고 이디엠 사운드를 극대화해서 댄스를 살렸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본투비라는 곡은 앞서 이야기 했던 단점들이 어느정도 보완되어 있는편이였는데요. 이러한 것들을 보면 itzy라는 팀이 다소 본인들이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성을 아직 정확하게 잘 잡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itzy의 보컬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발음을 조금 씹어주는 딕션이 필요한데요.
itzy의 데뷔곡이였던 달라달라를 듣게 되면 멤버들이 발음을 굉장히 씹는 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곡을 조금더 리드미컬 하게 하면서 날리는 것을 잡아줄 수 있는 것이죠. 다른 각도에서 엔믹스와 itzy를 조금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itzy는 데뷔가 굉장히 강렬했었고 그 후 점점 방향성이 본인들이 잘할 수 있는 것과 멀어지는 느낌으로 가고 있지만 엔믹스는 데뷔가 다소 어수선했지만 점점 본인들의 장점을 살리는 곡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대 구성의 아쉬움
두번째로 아쉬웠던 점은 무대 구성이였습니다.
itzy는 데뷔때 가졌던 다채롭고 화려한 색상의 무대와 의상들을 점점 내려놓고 성숙된 느낌을 강하게 주기 위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언터쳐블 또한 그러한 모습인데요. 의상에서의 색상 채도를 낮춰서 무겁고 성숙된 느낌을 주고자 했습니다.
이번 언터쳐블은 edm 사운드의 곡으로 곡 자체의 무게감이 굉장히 크고 사운드가 가운데로 집결된 형태이기 때문에 조금 임팩트 있는 퍼포먼스가 있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멤버들로만 무대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백댄서가 함께 나와서 포인트 안무를 함께 하거나 힘있는 모습들을 보였어야 했는데 멤버들로만 무대를 다 채우려다 보니 다섯명에서 네명으로 됨에 따라 생기는 빈자리와 앞서 이야기 했던 음악에 대한 아쉬움으로 느껴지는 어수선함이 함께 공존하면서 무대가 굉장히 음악과 따로 논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조한 초동 앨범 판매량
itzy는 전작 앨범 판매량인 82만장에 한참 못미치는 31만장을 넘는 수준의 초동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음반 발매 후 1주일간의 앨범 판매량 수치를 나타내는 초동 판매량은 앨범에 대한 기대감 뿐만 아니라 막상 앨범이 나왔을때 음원들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볼 수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앞서 이야기 했던 두가지가 아니더라도 앨범을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때도 itzy라는 이름에 비해 다소 아쉬운 점들이 많은 앨범이였었는데 이러한 것들로 인해 초동 기록이 저조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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