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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키나 어트랙트 복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의 멤버 중 하나인 키나가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로 복귀했습니다. 키나의 복귀로 인해 장기화된 전속계약 분쟁이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7일 이데일리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키나는 전날 어트랙트로 돌아와 전홍준 대표와 재회했습니다. 이전에 키나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심 심리를 담당하는 서울고법 민사25-2부에 항고 철회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전홍준 대표는 "사무실로 돌아온 키나가 눈물로 사과했다"고 밝혔으며 "그녀의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였다. 우선은 휴식을 취하고 자숙 시간을 갖도록 권유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가 지난해 11월에 론칭한 그룹으로, 지난 2월에 발표한 곡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며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데뷔 7개월 만인 지난 6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어트랙트를 떠날 의사를 밝혔습니다. 멤버들은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 관련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을 주요 이유로 지적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하는 결정을 지난 8월에 내렸습니다. 이후, 피프티 피프티는 판결에 불복하여 항고를 결정하고 본안 소송 준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가처분 기각 결정 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한동안 침묵을 지켰으나, 지난 12일부터 새롭게 개설한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어트랙트와 관련한 폭로전을 다시 시작하며 그들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키나는 돌연적으로 홀로 항고를 철회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속계약 분쟁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다른 세 명의 멤버들의 입장은 아직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들은 키나가 항고 철회 결정을 내린 사실이 알려진 전날에도 소셜 미디어 계정에 추가적인 폭로 게시물을 올리며 어트랙트의 정산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가 외부세력과 결탁하여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빼내려는 시도가 전속계약 분쟁의 원인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그에 따라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를 비롯한 더기버스 관련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어트랙트는 새로운 걸그룹 론칭을 내년에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지만,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폭로전 재개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홍준 대표의 입장
어트랙트의 대표인 전홍준은 예상치 못한 소식에 대해 짧게 반응하며,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 멤버인 키나가 회사로 복귀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특별한 소회를 표현했습니다. 단 4개월 전까지 전홍준 대표는 멤버들이 회사를 떠나고 나서 그들과 화해하고 다시 함께 활동하길 간절히 소망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키나는 16일 서울고등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출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대리인은 스타뉴스에 "키나만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라고 설명하며 "나머지 3명 멤버의 항고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키나가 소송을 포기하면서 피프티 피프티는 사실상 완전체의 붕괴를 맞이하며 중소돌 그룹으로서의 기적을 뒤로하게 되었습니다. 어트랙트는 스타뉴스를 통해 키나가 회사로 돌아오고자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향후 키나와 대화를 통해 활동 재개 여부 및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전홍준 대표와 이에 대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히트곡 'Cupid'으로 K팝 역사상 최단 기간 빌보드 핫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피프티 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는 6월 28일, 멤버들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6월 19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어트랙트 또한 6월 23일, 멤버의 건강 상태 악화로 인한 수술 치료를 공지하며 활동 중단을 예고하고, "해당 기간 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을 유인하여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어트랙트는 파장이 커지고 있음에도 "멤버들과의 화해를 희망하며 언제든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손을 내밀었지만, 멤버들은 가족들과 변호인의 지지를 받아 2개월 동안 침묵을 지키며 "가수 활동을 하지 않았으면 안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였습니다.
그 후 멤버들은 8월에 개설한 SNS 계정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시하며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압박받았던 문제를 바로잡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진실과 증거를 제출하여 잘못된 의혹과 오해를 해소하고 싶다. 객관적인 사정을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멤버들은 10월에 자필 편지 이후 긴 글을 순차적으로 게시하며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에 대한 폭로성 주장을 시작했습니다.
이 글들에서 멤버들은 전홍준 대표가 투자회사의 선급금 해결을 위해 멤버들의 정산을 계획하였다는 주장과 멤버들을 사전 고지 없이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도록 유도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압박한 것, 그리고 멤버들의 건강 문제 등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고급 강남 숙소, 9000만원 상당의 전홍준 대표의 개인 지출, 시계, 자동차 매각 등을 언급하며 "거짓 정보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였으며, 소속사는 아티스트 권리를 보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트랙트는 이러한 주장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와 백모 이사에 대한 법적 대응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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