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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POP 시장에서 가장 핫한 그룹을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뉴진스, 르세라핌도 아닌 피프티 피프티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데뷔와 함께 빌보드에 차트인하고 글로벌 적인 활동을 이어간 걸그룹인데요. 기존의 다른 그룹들과 달리 중소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된 그룹이였기에 데뷔와 함께 글로벌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신기하게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고 멤버들은 소속사인 어트랙트 측을 대상으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는 것이 밝혀져 큰 충격이 빠졌었는데요.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법원의 판결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어트랙트 승리? 라는 제목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준 법원
법원은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간의 법적 분쟁에서 소속사 '어트랙트'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룹 멤버들은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어긴 것으로 주장하며, 지난 6월 19일에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2023년 8월 28일, 서울 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는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의 어트랙트에 대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앗으려는 외부 세력의 존재를 주장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관리와 업무 수행 경험이 있는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 과정에서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료를 삭제하는 등 업무 방해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획득하려는 시도 역시 지적하며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를 포함한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9일, 그룹 멤버 새나와 아란의 어머니, 어트랙트 경영진, 양측 대리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되었습니다.
첫째로 정산 자료를 제공하는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주장하였으며 둘째로 건강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라고 주장하였고 셋째로 연예 활동을 위해 필요한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제공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정산 자료 제공 의무 위반이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으며 건강 관리 및 배려 의무 위반도 충분한 근거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더불어 "더기버스와의 업무 종료가 전속계약 위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아란의 수술로 활동이 중단된 후 전속계약 해지 통보가 갑작스러웠으나 소속사가 멤버들의 시정 요구를 무시하거나 파악되지 않았다는 사정을 확인할 수 없어 신뢰 관계 파탄 정도를 명확히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피프티 피프티의 변호를 맡은 바른 이동훈 변호사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협의하여 항고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대중들은 등을 돌렸다
이렇게 짧고 굵은 약 70일간의 분쟁 끝에 법원의 판결이 나왔지만 사실상 승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공개된 많은 이슈들로 인해 대중들은 이미 등을 돌렸고 피프티 피프티의 빌보드 활동에 관심도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서 피프티 피프티를 피해자로 보는 방송들이 오히려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는데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의혹와 피프티 피프티 2기설 등등을 이야기 하며 공정하지 않고 한쪽 입장에서 보도를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판결은 피프티 피프티가 아닌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주었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다소 난감한 상황이 되었는데요.
방송 직후 여러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8월 24일 편파한 보도 내용으로 인한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해당 입장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 - 빌보드와 걸그룹"이라는 방송이 K팝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담아 제작된 프로그램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다르게, 많은 현장 작업자들과 팬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한 한국 매니지먼트 연합 및 한국 연예 제작자 협회 등의 단체로부터 온 의견과 비판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임을 언급하였습니다. 공식 입장은 더 이상의 해명을 위한 것이 아니며, 양쪽의 입장을 중립적으로 들어주기 위한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후속 방송을 진행할 계획임을 언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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